할 말이 많은 영화입니다. 잘 만든 영화인데 추천하기 망설여집니다. 그 장면에서 그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결국 그의 말은 사실이었는지, 거짓이었는지 계속 생각납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진실을 알고 싶은 궁금한 마음에 차라리 영화를 보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겁니다. 보기 전에도 궁금하고 본 후에도 궁금한 영화입니다. 오늘은 영화 의 줄거리와 정보를 살펴보고 감상평을 남기겠습니다. 줄거리 전라남도 곡성군 어느 시골 마을 지구대 경찰 종구(곽도원)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사건 현장으로 향합니다. 마을에서 인삼을 키우는 조 씨와 조 씨의 아내가 살해당했고 현장에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난 채 정신이 나가 있는 박흥국(정미남)이 수갑을 찬 채 앉아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치정에 의한..
역사적 사건은 시간이 흐른 뒤 재평가되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총격으로 18년의 독재를 끝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결국 당사자와 주변의 것들이 만들어낸 나비효과일 것입니다. 동지였던 그들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등 돌리게 되기까지 감정선을 그리며 조금은 다른 각도로 사건에 접근했습니다. 오늘은 영화 의 줄거리와 정보를 살펴보고 감상평을 남기겠습니다. 줄거리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미국 청문회에 참석해 박정희 대통령(이성민)의 독재와 부정부패를 폭로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규평(이병헌), 곽상천(이희준)과 대책을 논의합니다. 김규평은 박용각을 설득해 막아보겠다며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박용각은 대통령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김규평에게 충고하지만 김규평은 박용각이 쓴 회고록을 받아 한국으로 ..
정치. 독재.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반복되는 권력욕. 영화는 이 어려운 개념들을 시골 학급에서 벌어지는 120분 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명쾌하게 보여줍니다. 오래전 영화이지만 지금도 뉴스 속 정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영화 속 5학년 2반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영화 의 줄거리와 정보를 살펴보고 감상평을 남기겠습니다. 줄거리 학원강사 한병태(태민영)는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이었던 최 선생(신구)의 장례식에 참석해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반장이었던 엄석대(홍경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서울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 온 5학년 한병태(고정일). 학급 반장 엄석대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왕처럼 군림합니다. 병태는 그런 석대에게 저항하지만 모든 것은 석대의 뜻대로 흘러가고 자..
마포대교 폭탄 테러 사건이 생중계된다!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를 갖춘 한국형 재난영화가 나왔습니다. 정해진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구성과 배우의 연기력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테러범이 시작하고 하정우가 끝을 맺는 영화 의 줄거리와 정보를 살펴보고 감상평을 남기겠습니다. 줄거리 SNC 방송사 라디오 앵커 윤영화(하정우)는 방송 도중 이상한 전화를 받습니다. 자신을 일용직 노동자 박노규라 밝힌 그는 방송과 관계없는 이야기로 진행을 방해하다 갑자기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황당한 소리를 합니다. 짜증이 난 윤영화는 헛소리라는 생각에 마음대로 하라며 받아쳤고 마포대교는 정말 폭발합니다. 아수라장이 된 스튜디오. 그 순간 윤영화는 방송 욕심..